종조탄생절 기념 계절떡 전시회

편집부   
입력 : 2009-05-15  | 수정 : 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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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차문화협회

사단법인 진각차문화협회(회장 승의주)는 5월 10일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107주년을 맞아 '계절과 함께하는 우리의 떡' 전시회를 겸한 차공양 행사를 가졌다.

진각차문화협회는 "참회의 마음, 수행의 자세, 그리고 회향의 미덕을 담아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동양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동서남북 및 중앙으로 구분하고, 계절마다 다섯 가지 전통떡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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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위해 거의 모든 떡을 직접 준비했다는 정진성 보살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방색을 내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면서 "인절미나 절편, 다식을 위해 떡살도 직접 준비하는 등 손이 많이 갔다"고 했다. 정진성 보살은 이어 "각 계절마다 가장 어울리는 떡들이 있게 마련인데, 봄에는 무엇보다 진달래를 놓아 부친 화전이, 여름에는 증편, 가을에는 송편, 겨울에는 팥 시루떡이 제격"이라고 덧붙였다.

진각차문화협회 총무 인화정 보살은 "우리의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기교보다는 담백함을 담아내려 했다"면서 "오늘 찾은 모든 분들이 오감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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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시된 떡은 △화전, 삼색인절미, 쑥버무리, 계피떡, 약식(봄) △오디설기, 오색다식, 증편, 절편, 밀전병(여름) △송편, 호박설기, 매작과, 대추편, 약과(가을) △팥시루떡, 가래떡, 백설기, 율란ㆍ조란, 오색경단(겨울) 등 2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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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왼쪽부터 봄, 여름 아래 왼쪽부터 가을, 겨울 떡.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