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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지원 '불교미술' 강연 개최

편집부   
입력 : 2009-04-01  | 수정 :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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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교육학회

한국미술사교육학회는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4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한국불교미술 조성원문의 분석'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4년전 화재 이후 대대적 복원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낙산사에서 후원하고 있어 불교계의 인문학 지원이라는 의의를 지니며 불교계와 미술사학계의 동반 발전이라는 뜻에서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미술사교육학회는 지난 겨울 조계종, 태고종 등 불교계의 후원을 받아 '한국불교미술 조성원문의 강독'이라는 주제로 10회 강연을 개최한 바 있다.

강연은 서울대 이승재 교수가 △4월 3일 '신라 백지묵서화엄경 조성원문의 해독' △4월 10일 '석가탑에서 나온 중수문서의 해독'을 주제로 하고, 숙명여대 정병삼 교수가 △4월 17일 '통일신라시대 석탑에서 나온 사리호기' △4월 24일 '통일신라시대 탑지와 조상기'를 주제로 한다. 또 목포대 최연식 교수는 △5월 1일 '백제 사리함 및 통일초 불상조성기의 분석' △5월 8일 '통일신라 사찰조성기의 분석' △5월 15일 '고려시대 사찰 형지안의 분석'에 대해서 강연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흥삼 박사는 △5월 22일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발원문' △5월 29일 '고려후기 왕실의 사경발원문' △6월 5일 '조선 세조대 왕실의 발원문'에 관해 강연하는 등 총 10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02-901-8456, 8408로 하면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이번 강연을 통해 "불교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연구자, 일반 시민들에게 불교미술 연구에 깊이를 더하고 불교미술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