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DOWN' 마음공부 'UP'

편집부   
입력 : 2009-03-24  | 수정 : 20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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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용 선무공연·심포지엄 열려

'색즉시공 2009' 선무공연이 3월 19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펼쳐졌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연의 1부는 선무용, 2부는 템플스테이 시범프로그램을 위한 선무시연, 3부는 관중과 함께 하는 선무시범으로 진행됐다. 특히 3부에서는 마음 속의 생각, 기쁨 또는 스트레스를 동작으로 표현하는 마음으로 추는 춤과 이뭐꼬 명상, 수인법 명상을 관중과 함께 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선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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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공연 전날인 3월 18일 오후 2시에 열린 심포지움에서 선무 창시자이자 선무협회 회장인 이선옥 박사는 "선무자(일반인 혹은 무용수)로 하여금 그 자신 영감의 세계,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 어떠한 망상에 걸림 없이 자유로운 동작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자기가 마음 먹은대로 동작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선무기법"이라며 "선무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잡다한 생각이 끊어진 상태로 몰입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또 "자신과 자신의 생각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지라 몸과 마음이 하나인 것과 같은 원리"라며 이러한 이유로 "내가 어떠한 동작을 몸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어떤 목적의식이나 장애물에 걸려서는 순수한 나를 동작으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 박사는 "치유선무용이라고도 하는 선무는 단전호흡, 기공, 참선, 치유무용의 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어서 마음 다스리기까지 저절로 이루어지게 하는 현대인의 심신안정을 위한 새로운 동작을 통한 치유명상 또는 춤명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끝으로 선무템플스테이 1박 2일 프로그램은 △사찰안내 △발우공양습의 △저녁공양 △예불 △다도 △선무무드라명상 △선무체험 △회향 등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