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오영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연극(공연예술) 실기전문석사학위(MFA) 과정을 개설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에 2009학년도 1학기부터 문을 여는 이 과정은 실기 중심의 심화교육과정을 통한 고급 전문배우와 공연예술인을 육성하게 된다. 안민수 석좌교수, 이윤택 교수 등 공연제작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뛰어난 현장 인력을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예술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동국대 연극학부와 수직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협력시스템이 이루어지게 된다.

동국대측은 "국내 연극학계는 그동안 학문과 연구위주로 지속돼 왔지만 2009학년도부터 출발하는 본 과정을 통해 국내 연극학과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전문배우와 공연예술인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