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회(회장 유덕기)는 12월 9일 대의원 29명 중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회를 열고 총장 불신임안을 결의하는 한편 교수회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수회측은 "불신임안을 통과시켰으므로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학교측과 재단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총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교수들의 오 총장 불신임안 결의는 신정아 사건에 대한 대응미비와 책임론, 로스쿨 탈락, 대학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교수 평가 등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