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아시아 최대 줄기세포은행 설립

편집부   
입력 : 2008-11-20  | 수정 : 2008-11-20
+ -

동국대·(주)휴림바이오셀

동국대(총장 오영교)와 줄기세포치료제 R&D기업인 (주)휴림바이오셀(대표 성제경)은 11월 13일 산학협력조인식(MOA)을 체결하고 동국대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일산메디클러스터 내에 2009년부터 160억 원을 투자해 '세포뱅킹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포뱅킹시스템은 총 320만 명의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동국대는 2009년에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주)휴림바이오셀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포치료제 관련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주)휴림바이오셀의 공동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은 동국대의 연구개발과 교육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주)휴림바이오셀은 이날 MOA체결에 앞서 동국대에 3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동국대의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실용적 기술로 변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만큼은 동국대가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성제경 (주)휴림바이오셀 대표이사는 "현재 세계 신약시장은 화학합성제에서 세포치료제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각종 난치병 치료의 한계를 세포치료제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림바이오셀의 독보적 줄기세포 보관기술을 바탕으로 동국대와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