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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 상호존중 절대 필요"

편집부   
입력 : 2008-11-19  | 수정 :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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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 위덕대 불교대학원 초청강연

위덕대학교 불교대학원은 11월 11일 오후 7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박 시장은 '다종교사회와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공직자의 종교편향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시대는 국가나 사회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친족, 심지어 부부사이에서도 종교가 다른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에 종교간의 상호존중이 무너지면 사회는 물론이고 가족 내에서도 갈등과 반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종교편향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종교간의 상호존중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발전의 보색효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현시대는 괘락주의, 물질만능주의 등이 만연한 탈종교의 시대이기에 이 상태를 그대로 둔다면 앞으로 더 큰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종교간은 서로 경쟁관계보다는 협력과 친구관계로 힘을 합쳐 이 같은 비도덕적, 비종교적 사회현상을 제거하기 위해서 불교계에서도 지역과 사회적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