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 발족

편집부   
입력 : 2008-11-12  | 수정 : 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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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 약사 삼존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인도의 지공화상이 창건하여 나옹 선사, 무학 스님 등 3명의 화상을 배출한 조선시대 국찰 회암사의 유물반환을 위한 모임이 발족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주 회암사 설법전에서 회암사봉선사양주시 등이 주축이 된 ‘회암사 유물반환추진위원회(공동대표 인묵 스님 외 5명, 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1997년부터 발굴이 시작된 회암사는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을 전시할 회암사지박물관을 건립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라며 “회암사에서 유출돼 각지에 흩어진 문화재들을 제자리로 환원하여 회암사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 지공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16세기에 폐사된 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다. 문정왕후 사후 방화로 수많은 문화재가 소실됐으나, 지공나옹 및 무학 스님 부도(보물 388호)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