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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법무대학원 신설

편집부   
입력 : 2008-11-07  | 수정 :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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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무·문화예술법무·법률실무 등 3개 전공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법무대학원을 신설해 2009학년도 1학기부터 석사과정으로 운영한다.

법무대학원에 개설된 전공은 △미국법무전공 △문화예술법무전공 △법률실무전공 등 3개 전공이다. 동국대의 법무대학원 신설은 로스쿨 탈락에 따른 보완책으로 보여진다.

미국법무전공은 국제표준법규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적으로 법률시장개방으로 인한 국제거래전문법률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이 과정은 미국변호사자격시험과목을 중심으로 미국법을 개괄적으로 학습하고 일정한 요건을 갖추게 되면 미국 로스쿨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소정의 과정(LLM)을 이수한 후 미국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미국로스쿨 출신 교수와 미국법 전문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문화예술법무전공은 동국대의 문화·예술교육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문화, 예술,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문화재, 영상, 저작권 등의 법률문제를 연구하고 문화예술시장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문화예술전문법률가를 양성한다.

법률실무전공은 국내법률가들의 법률실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과정으로 송무시장에서의 법률문제 해결능력과 국제거래시장에서의 법률분쟁 해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된다.

동국대 정용상 법과대학장은 "동국대 법무대학원은 국제법률시장에서의 경쟁력있는 전문법률가를 양성하고, 문화예술법전문가를 양성해 운동선수와 방송연예인의 공정계약, 문화예술작품의 건전거래를 정착시키게 될 것"이라며 "법률실무계에 종사하는 법률가들의 법률분쟁해결능력 및 법률행정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