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그래피' 서예전 열어

편집부   
입력 : 2008-11-04  | 수정 :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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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허회태 선생

'이모그래피'를 주제로 한 서예가 무산 허회태 선생의 개인전이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열린다.

'이모그래피'란 이모션(emotion)과 그래피(graphy)의 합성어로 감성과 이미지의 결합을 뜻하고, 동양 고전의 느낌이 강한 서예문화를 현대 비주얼문화와 융합한 서예미술의 새로운 장르이다. 허회태 선생의 이모그래피는 서(書)와 화(畵)를 작가의 영적에너지로 버무려 음양오행 법칙으로 혼연시킨 것으로 '이미지 시대의 서예' '사물을 본떠 관념을 나타낸 문자가 아니라 감성의 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전통 서예의 세계화를 시도해온 허회태 선생은 이번 전시에서 300여 점의 서화 및 도자기, 전각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