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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우며 화합하고 결속하자"

편집부   
입력 : 2008-09-23  | 수정 :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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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학원 이사장 종립학교 순례법회 봉행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혜정 정사가 취임 후 학원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봉행한 종립학교 순례법회를 회향했다.

혜정 정사는 9월 22일 오후 위덕대학교 중강당에서 배도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갖고 "위덕대 구성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혜정 정사는 법문을 통해 "예전 대가족이라는 제도에서는 가족이라는 구성원을 통해 존중과 분별, 삶의 가치를 배우고 자라면서 가족의 구성원 모두가 스승이었기 때문에 학교의 필요성이 없었지만, 오늘날과 같이 핵가족사회 속에서는 가정이라는 학교가 사라졌으므로 사회가 만들어 놓은 학교가 필요한 것 같다"며 "진각종단의 학교설립이 60여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대학과 중고등학교를 거느린 불교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까지 구성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혜정 정사는 또 "불교에서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은 인과법"이라며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 주어 가꾸는 각각의 단계는 결과를 맺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단계이지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단계는 아니며, 설사 밭을 가는 단계에서 얻어지는 조그마한 결과물이나, 거름을 주어 가꾸어 가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작은 성과는 결코 완전한 열매는 아닌 작은 자양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혜정 정사는 이어 "진실된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나 방법은 옴마니반메훔인 육자진언의 가르침에 있다"며 "우리의 가슴에 서로 보(輔)하는 마음이 늘 요동치면 그것이 곧 위덕을 살찌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에 여러 교직원이 노력하여 불교적인 인재,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정 정사는 위덕대학교 법회에 앞서 9월 17일에는 심인중고등학교에서, 24일에는 진선여자중학교에서, 25일에는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법회를 각각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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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