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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예일대 공식 사과 거부

편집부   
입력 : 2008-09-19  | 수정 :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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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신정아씨 학력위조 사건과 관련해 예일대의 공식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9월 18일 "예일대측에서 공식 사과를 제의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예일대는 8월 28일 미국 법원에서 열린 1차 화의조정에서 소송취하를 조건으로 10만 달러를 들여 국내 일간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공식사과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국대는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정식 재판에서 승소해야 한다"며 화의를 결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는 2005년 9월 신정아씨가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내용의 팩스를 통해 발송했으나 지난해
국내에서 학력위조 사건이 터지자 문서발송 사실을 부인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업무착오로 잘못 확인해 줬다는 사과서한을 보냈다.

이에 동국대는 예일대의 거짓 해명으로 학교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지난 3월 예일대를 상대로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코네티컷주 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