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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원 초대형 창작뮤지컬 제작

편집부   
입력 : 2008-08-25  | 수정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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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순신'에 3년간 50억원 수주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경상남도(도지사 김태호)로부터 20억 원을 지원받아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함께 초대형 창작뮤지컬 '이순신'을 제작했다. 8월 14일과 15일 경남 통영에서 초연을 가진 뮤지컬 '이순신'은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축하공연으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동국대 만해광장에서도 막을 올린다.

뮤지컬 '이순신'은 동국대가 경상남도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기획돼 2010년 해외진출을 목표로 3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경상남도로부터 전액 연구비형태로 지원되는 이 관학협력사업은 3년간에 걸쳐 임진왜란편과 정유재란편으로 나누어 제작되는데 올해 제작된 임진왜란편 통영 및 서울공연에 2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2009년 정유재란편 제작과 공연, 2010년 해외공연에 나머지 30억 원이 투자된다.

뮤지컬 '이순신'은 동국대 연극학부 이윤택 교수가 작, 연출을 맡고 극단 연희단거리패 및 동시대뮤지컬프로젝트와 관산학협력으로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 및 학생들이 공연제작에 참여했으며 2009년 정유재란편 제작에는 동국대 영상대학원과 동국대충무로영상사업단이 영상과 특수효과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대 연극학과 신영섭 교수는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대학교육을 외부기관 및 예술현장과 생산적으로 연계해서 지역의 역사적인 소재가 하나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공연예술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최초로 대학이 외부에서 총 50억 원이라는 작품제작비를 연구비로 지원받아 전문극단 및 뮤지걸제작사와 공동제작을 맡은 블록버스터격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