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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동국대학교 거리 생겨

편집부   
입력 : 2008-07-21  | 수정 :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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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감사 표시

필리핀에 ‘동국대학교 거리(DONGGUK UNIVERSITY BOULEVARD)’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경력개발원(원장 박상범)에 따르면 7월 8일 필리핀 알베이(Albay)주 리가오(Ligao)시 판단(Pandan)에서 란다 피 곤잘레스(Linda P. Gonzalez) 리가오 시장, 박상범 동국참사람봉사단장, 길종성 아시아문화교류봉사협회 한국대표 등과 판단지역 대표 및 시민, 동국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거리’ 명명식이 열렸다. 이날 판단지역 내에 있는 길이 2km 도로를 ‘동국대학교 거리’로 명명했으며 이를 알리는 석제조형물 제막과 테이프 커팅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곤잘레스 리가오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두 번씩이나 봉사활동을 해준 동국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동국대학교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다”며 “동국대 참사람봉사단의 고마움을 오랫동안 기억하겠으며, 앞으로도 동국대학교와 리가오시와의 유대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참사람봉사단(단장 박상범)은 지난 7월 2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리가오시 판단지역에서 판단초등학교 담장 페인트도색, 벽화그리기, 도로변 배수로정리, 한국음식나누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자비의 쌀 나누기, 모내기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의약품 및 학용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단의 학생대표를 맡은 이국희(경영학과 4년) 학생은 “필리핀과 동국대학교와의 교류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음은 물론 1960년대 어려웠던 우리를 많이 도와주었던 필리핀에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고 우리대학 봉사단의 소중한 땀방울이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