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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조계종 복지타운 준공

편집부   
입력 : 2008-07-11  | 수정 : 20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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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동취재단>

조계종 첫 해외복지시설인 '스리랑카 조계종 복지타운'이 7월 8일 준공됐다.

스리랑카 파살라 현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2004년 12월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민을 돕기 위한 한국 사찰과 불자의 자비희사가 오늘 복지타운 완공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며 "인도적 구호사업에 조계종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비인연을 통한 세계불교의 유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타운 운영지원을 맡게될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단순한 복지시설 하나를 지었다는 의미보다 부처님의 자비실현을 이곳에서 함께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스리랑카 아스카리야종 마하나야카 스님은 "서로 먼 거리에 있는 한국과 스리랑카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인연으로 이곳에서 만나게 된 것을 부처님께 감사드린다"며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 명선·혜승 스님 등 원로 스님,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도선사 주지 선묵 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 스리랑카 아스카리야종 마하나야카 스님 등 한국과 스리랑카 스님 및 불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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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조계종 복지타운은 수도인 콜롬보에서 40여km 떨어진 파살라지역 2만5천여평 규모의 대지에 아동복지시설 등 5개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2006년 10월 착공해 1년 6개월 만에 완공한 스리랑카 조계종 복지타운 수용인원은 모두 140∼150명이며 쓰나미와 내전 등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23명과 유치원생 39명, 기술·어학교육생 60여명, 관리인원 23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조계종 복지타운은 앞으로 수용 소아를 60명으로 늘리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유치원 80명과 기술교육생 108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