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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불이상 시상식 봉행

편집부   
입력 : 2008-07-10  | 수정 :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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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상 수상자인 각현 스님, 황순일 교수, 정병조 심사위원장 등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재가불자단체인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주최하는 제23회 불이상 시상식이 7월 5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실천분야에서 불이상을 수상한 사단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은 불교사회복지분야에서 불퇴전의 원력으로 불교복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동국대 인도철학과 황순일 교수는 초기부파불교를 전공하고 있는 소장 불교학자로서 폭넓은 학문적 연구를 통해 불교학계에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는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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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상 실천부문 수상자인 각현 스님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각현 스님은 수상소감을 통해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서 보편적 복지시대로 접어든 이때 전국 1천200개 노인복지시설 중 불교시설은 30여 개에 불과하다”면서 “오늘의 이 상은 지치지 말고 복지현장의 버팀목이 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황순일 교수는 “지도교수 곰브리치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부처님의 마지막 유언인 ‘만들어진 것은 본질적으로 다 파괴되는 것이니 게으르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꼭 성취하라’는 말씀을 늘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이 상이 앞으로 초기불교 연구에 더 매진해 더 큰 학문적 성과를 내라는 독촉이라고 받아들여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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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황순일 교수가 불이상 시상식에서 연구분야 불이상을 수상하고 있다.

불이상은 한국불교 중흥의 선구적 역군이 될 참신한 젊은 일꾼을 육성하겠다는 목적으로 불이회가 1985년부터 연구와 실천분야로 나눠 수상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