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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의류지원 캠페인 실시

편집부   
입력 : 2008-07-07  | 수정 :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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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

미얀마불교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천수)가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의류 등 필요한 물품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6월 17일 오후 5시 조계사 큰설법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미얀마불교대책위는 조계사, 법주사 등 16개 사찰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등 29개 재가불자단체로부터 캠페인 후원을 약속받고 6월 28일까지 미얀마 국민들에게 보낼 물품 등을 수거, 7월 4일 1차 물품을 미얀마에 발송할 예정이다. 미얀마불교대책위의 현재 계획은 1차는 의류를 중심으로 한 물품지원, 7월 말로 예상되는 2차 발송분에서는 생필품, 후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리수선원 붓다락키타 스님은 이번 사이클론 최대 피해지역인 이라와디주를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돌아보고 미얀마의 현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스님에 따르면 미얀마는 현재 전체국토의 1/14이 수몰됐으며, 군부독재의 만행으로 시신과 부상자, 이재민 모두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부상자가 갈 곳이 없으며 △농토 소실로 농사를 못짓고 △식수오염으로 인한 전염병 발생률이 높다. 스님은 “미얀마 이라와디 지역은 미얀마에서 가장 질 좋은 쌀을 생산해내는 곳”이라며 “의류지원도 중요하지만 농사를 위한 씨앗 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얀만불교대책위측은 이에 대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의류지원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보다 의미있는 캠페인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얀마가 불교국가라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부대중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