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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 조성

편집부   
입력 : 2008-05-19  | 수정 : 20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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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시와 양해각서체결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경기도 일산에 의생명과학캠퍼스를 건립한다. 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고양시(시장 강현석)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 동구 식사동 777번지 일대 1,025,369㎡ 규모의 부지에 메티클러스터(의생명과학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동국대와 경기도, 고양시는 5월 15일 오후 2시 30분 동국대 본관 교무위원회실에서 '의생명과학캠퍼스 설립과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동국대는 고양시가 보유하고 있는 동국대병원 일대의 부지(약 247,500㎡)에 2009년 3월 착공, 2011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의생명과학캠퍼스를 건립해 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및 생명과학 관련 학과, 연구시설 등을 이전하고, 메디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의료유관시설 및 기타 임상실험 관련 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 설립 및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제반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하고, 이에 따르는 도시계획 수립과 진입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및 통신공사 등 도시기반시설의 설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메디클러스터는 대학(동국대)과 병원(동국대병원) 및 신약개발지원센터 같은 핵심지원시설과 연구지원시설, 그리고 기업연구소, 벤처연구타운 등의 기업입주구역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학유치는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이번 협약은 산학연 협력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조성 초기의 입지여건이 비슷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메디클러스터인 RTP(Research Triangle Park)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성기획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오영교 총장은 "동국대는 BT분야를 대학의 특성화분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며 "의생명과학캠퍼스가 고양시에 문을 열게 되면 세계 수준의 석학을 적극 초빙하는 등 BT분야에서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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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