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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랑연극재단, 동국대에 20억원 기부

편집부   
입력 : 2008-05-09  | 수정 : 20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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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총장 오영교)는 5월 7일 오전 11시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고 이해랑(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선생의 장남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이 기부한 20억 원의 연극학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방주 이사장은 이해랑연극재단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동국대는 이 기금으로 교내에 있는 예술극장을 300석 규모의 프로시니엄 스테이지구조의 전문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극장 명칭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으로 명명해 사용하게 되며, 이곳에서 고 이해랑 선생을 기리는 각종 문화공연행사 및 전시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방주 이사장은 “한국신극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동국대 연극학부 창설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연극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동국대 연극학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 이해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고 이해랑(1916~1989) 선생은 1961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임용돼 1981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대한민국 연극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대한민국예술원상, 서울특별시문화상, 3․1연극상, 동랑연극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