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학 102주년을 맞이하는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새로운 대학통합이미지(UI)를 공개했다.
동국대가 공개한 새 UI는 대내외 커뮤니케이션로고(communication logo), 권위상징로고(authority logo) 등 2가지다.
권위상징 로고는 동국대의 기존 UI를 현대적으로 단순화한 이미지이며 각종 증명서, 학위기, 법적서류 등 학교의 권위를 나타내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며, 커뮤니케이션 로고에는 여덟 갈래의 빛과 그 중심에 동국대를 의미하는 'D'가 형상화 돼있어 대내외적인 광고홍보 활동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국대측은 "동국대의 이미지를 국내에서 세계로, 전통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보수적에서 진취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던 점을 반영해 UI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부터 1년여 간의 작업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새 UI가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UI에는 'enlight' 라는 슬로건이 함께한다. enlight는 '빛을 비추다' '교화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세상을 비추고 세상을 깨운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국대는 개교 102주년 기념일인 5월 7일 오전 11시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개교기념식과 함께 UI 선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은 MBC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수 이승기, 교내 오케스트라 동아리 OPUS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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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 로고 |
동국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로고 Diversity of Directions는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여덟 갈래의 빛은 불신(佛身)을 이루는 열반광(무량광)을 나타내며, 이러한 붓다의 빛으로 팔정도(八正道)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생각과 비전을 가진 동국 구성원들이 미래의 글로벌 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Core 'D'는 빛의 중심에 있는 영문자 'D'는 서울의 중심, 교육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상징하며 100년 전통의 철학을 기반으로 강인한 중심의 축이 되는 동국대학교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Color of Light는 따뜻하고 친근감 있는 색상은 지식의 빛을 상징하며, 긍정적인 동국 구성원들의 마음가짐과 관점을 의미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