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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 출범

편집부   
입력 : 2008-02-28  | 수정 :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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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공동대표 보선 스님ㆍ박광서)이 2월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9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불교행동 출범식에는 공동대표 보선 스님, 박광서 교수를 비롯해 김포불교환경연대 대표 지관 스님, 선덕사 주지 행법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 가섭 스님, 운하백지화국민행동 대표 윤준하 교수, 종교환경회의 대표 양재성 목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서 한 생명 한 살림의 공동체를 가꿔왔으나 지금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을 토막내고 생명의 근원인 강을 파괴하려는 반생명ㆍ반환경ㆍ반문화적인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를 대재앙으로 몰아넣을 구상을 거두고 대운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불교행동은 2월 12일 시작된 종교인 생명평화 100일 도보순례에 적극 지원ㆍ동참하고 순례단 서울도착 예정인 5월 21일 오후 2시 '운하백지화 범불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불교행동은 3월 7일 조계종립 특별선원인 문경 봉암사(주지 함현 스님)에서 '운하 백지화ㆍ생명평화 발원 기도법회'를 개최한다. 봉암사는 2월 18일 대운하 계획 철회를 위한 종교인 생명평화순례를 지지하며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