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은 2월 20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 기념식을 봉행했다.
‘여성불자 108인 선정사업’은 불교여성개발원이 사회 및 교계의 발전에 공헌한 여성불자를 대상으로 108인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3차를 맞는 ‘여성불자 108인’은 경제, 교계단체, 교육연구, 문화예술, 보건의료, 사회단체, 사회복지, 언론출판, 연예, 자원봉사, 전문인, 포교신행 등 12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인 여성불자들이 선정됐다.
이날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불교여성개발원의 여성불자 108인 선정사업으로 1차와 2차에 이어 이번에도 훌륭한 여성불자를 발굴해냄으로써 여성불자의 위상을 다시한번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성불자 108인에 선정된 분들은 자신이 가진 전문역량을 교단 내에나 사회를 밝히는 일에 쓰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불자 108인 선정사업을 통해 300여 명의 여성불교지도자가 발굴된 셈”이라며 “이렇게 발굴된 여성지도자들이 교단 내에서나 대사회적으로 어떤 임무를 가질 것인가를 과제로 삼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정 혜총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
불교여성개발원은 2003년부터 격년으로 불교여성지도자 발굴 및 상호간 네트워크 형성에 이바지하고 여성전문인의 대사회적 공헌도를 널리 알려 여성불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여성불자 108인 선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차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324명의 여성불자들이 선정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