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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로스쿨 대책위 파행운영

편집부   
입력 : 2008-02-18  | 수정 :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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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로스쿨 대책위원회(이하 로스쿨 대책위) 제1차 회의가 파행운영돼 빈축을 사고 있다.

로스쿨 대책위는 2월 15일 오후 3시 동국대 교무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었으나 전체 성원 11명 가운데 과반수도 되지 않는 5명이 참석해 대책회의가 간담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참석한 위원으로는 원학(총무부장), 법타(은해사 주지), 정안(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스님과 최순영 동국대 학사부총장, 손안식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 등이며 상운(종회의원), 향적(종회의원), 현응(해인사 주지), 정우(통도사 주지), 정호(용주사 주지), 원행(금산사 주지) 스님 등은 개인적인 사유나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동국대학교의 로스쿨 예비인가 탈락과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한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단 등이 2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위를 구성해 강력 대응키로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회 이번 대책회의는 대책위 구성 후 첫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위원들이 참석해 과연 동국대 로스쿨 유치의지가 있는지 의심되는 가운데 2차 회의는 2월 26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