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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통일논문 현상공모 시상

편집부   
입력 : 2007-12-11  | 수정 :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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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통일논문 공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민추본 본부장 명진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스님, 이하 민추본)는 12월 8일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통일논문 현상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과정 정한얼씨가 ‘신계사ㆍ영통사 복원과정을 중심으로 바라본 남북불교교류의 전망’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한얼씨는 논문을 통해 “신계사와 영통사 복원은 북측 지도부의 의지와 남측 불자들의 성원과 지원 속에서 가능해졌다”며 “성지순례사업을 통한 남측 불교신자들의 북측 방문은 타 종교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민간교류의 장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성과 금강산에서 시작한 사찰복원 등의 남북불교교류는 민간차원의 불심이 통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추본 총재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우리 민족 모두의 소원은 통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자리는 우리 개개인 마음의 통일과 남과 북의 통일을 함께 염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제1회 통일논문 현상공모 우수상은 ‘사찰복원지원을 통한 남북불교교류발전 방안연구’(김병욱, 김영희), ‘남북불교교류의 새로운 접근’(김성순, 김민지) 등 2편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남북 종교교류 협력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안석룡), ‘남북한 불교의 교류방안’(김보람, 김성진) 등 2편이 선정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