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신행단체

“중년 여성불자 재취업의욕 많아”

편집부   
입력 : 2007-11-29  | 수정 : 2007-11-29
+ -

‘저출산 고령사회’ 세미나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인숙)과 사단법인 불교아카데미는 11월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불교계 역할모델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동국대 불교대학원 이혜숙 교수는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여성불자의 역할’이라는 논문을 통해 금년 조계종 사회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불교계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여성불자의 역할기대에 관한 분석과 역할 안(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여성불자들의 연령층은 4~50대가 75%로 주를 이루고 60대 이상이 19%로 중고령화 되어있다”며 “현재는 58%가 전업주부이지만 지금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직장인을 포함하면 직장경험자는 7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이러한 여성불자들은 불교계에서 활동할 의향도 상당히 많으며 특히 불교계의 일로서 경제적 일자리보다 사회봉사라는 인식이 높았다”며 “여성불자들의 직업중단 사유의 1순위가 육아문제이므로 자녀들이 성장한 중년이상의 경우 재취업의 의욕과 여건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여성불자들의 육아와 가사를 통해 숙련된 돌봄의 기술을 이용한 사회서비스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찰은 불교소양교육과 업무역량 강화에 필요한 평생학습과정 등의 인력관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적자원 육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