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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랑 박사 불교학술진흥상 수상

편집부   
입력 : 2007-11-27  | 수정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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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회 새 학회장 김선근 교수 선출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이사장 이평래)는 제2회 불교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일본 도쿄대 외국인특별연구원이자 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인 이자랑 박사를 선정하고 11월 17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불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율장을 통해 본 승단과 현대사회의 조화’를 주제로 한 것으로 한국불교학 제45호에 수록됐다.

이 박사는 논문을 통해 “율은 교리와 동일한 차원의 고정된 가르침이 아닌, 승단 내외의 변해가는 환경에 민감하고도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현실적이고도 실천적 성격이 강한 가르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계는 불교도의 바람직한 인격양성 및 깨달음의 성취를 가장 중시하는 것인데 비해, 율은 승단의 안정과 발전을 최우선 목적으로 제정된 규칙”이라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이어 “율은 승단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반사회와의 알력 없는 조화를 통해 승단의 안정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며 “이러한 율의 제정 배경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재해석되고 거듭나야 하는 실천적 가르침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불교학회는 이날 연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에 동국대 김선근 교수를 선출하고, 감사에는 중앙승가대 최종남 교수, 동국대 이거룡 교수를 선임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