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학술

“한국불교 스토리뱅크 구축을”

편집부   
입력 : 2007-11-07  | 수정 : 2007-11-07
+ -

불교전서 전산화 세미나

동국대 전자불전ㆍ문화재콘텐츠연구소(소장 보광 스님)가 8년에 걸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사업을 끝내고 11월 2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불교전서 전산화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9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불교전서 전산화사업을 통해 ‘한국불교전서’ 전 14책을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불교전적의 △입력 및 유니코드에 없는 글자 관리시스템 개발기술 △데이터베이스 저장기술 △웹 서비스 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보광 스님은 “향후 한국불교학이 세계적인 불교학으로 발돋움하는데 있어서 한국불교전서는 지속적인 출판이 필요하다”며 “한국불교전서는 ‘한국대장경’으로 명명하고 새롭게 대 역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광 스님은 이어 “한국불교전서의 전산화는 불전 전산화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한국불교전서 원문과 한글 번역본, 역주사업을 통해 원문과 한글이 함께 서비스돼야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광 스님은 끝으로 “우리 민족이 보유한 모든 활자화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정리와 간행을 통해 한국불교 연구의 원전자료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불전 전산화가 다양한 방면으로, 특히 문화콘텐츠의 전영역으로 확대되어 ‘한국 불교 스토리뱅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