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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 이사진 사퇴·총무원 인적쇄신"

편집부   
입력 : 2007-10-04  | 수정 :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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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승 창립 15주년 성명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성관 스님·이하 실천승가회)가 10월 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동국대 이사진 전원 사퇴와 총무원 인적쇄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실천승가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현직 교구본사 주지 법정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마곡사 사건이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허위학력 파동 등으로 인해 종단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종단과 관련된 각종 문제에 대해 지도층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를 종단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천승가회는 또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최근 사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고 이사장 이하 이사진 전원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며 총무원 집행부 역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바 집행부에 대한 과감한 인적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천승가회는 종단혁신 방안으로 △동국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총사퇴와 새로운 이사를 선발하고 △교단청정위원회를 설치해 국고보조금 횡령과 매관매직 등 병폐를 차단하며 △문중이나 계파안배식의 행태에서 벗어나 공개적인 선발을 통한 인사제도 도입과 △중앙종회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대책기구를 마련하고 의원의 동대이사 겸직금지 법안 등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