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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마 사태 평화로운 해결 촉구

편집부   
입력 : 2007-09-28  | 수정 :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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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성명서 발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비롯한 조계종 중앙종회, 참여불교재가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단체들은 9월 19일 시작된 미얀마 시민들과 승려들의 민주화시위와 관련해 9월 27일 일제히 성명서를 통해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

종단협의회(회장 지관 스님)는 성명서를 통해 "평화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자 하는 스님들을 비롯해 일반 국민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폭거는 종식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2천만 불자는 대표적 불교성지인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희망하며 더 이상 무력 진압으로 인해 스님과 국민들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 스님)도 성명서에서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부처님의 땅 미얀마가 군부정권의 탐욕으로 인하여 수많은 중생을 살육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기를 원치 않는다"며 "더 이상의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얀마 정치 지도자들이 현명히 판단하고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김동건)는 "미얀마 군사정부는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완전한 민주화를 위해 평화적인 자세로 국민들에게 정권을 이양할 것"을 촉구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공동의장 효림, 성관 스님) 역시 "미얀마 군사정부는 군대와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경제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순박하고 선량한 시민들과 스님들의 시위를 무차별적으로 발포하고 탄압하여 일촉즉발의 유혈사태로 내몰고 있다"며 "스님들과 국민들에 대한 유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