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실천운동 활성화 되길"

편집부   
입력 : 2007-08-13  | 수정 :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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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꺼져가는 생명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8월 13일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1호점' 현판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불교계에 생명실천운동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면 스님은 "우리나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514명이며 골수각막을 필요로 하는 이식대기자는 8천여 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이번 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기기증 홍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한편 기증 희망자들은 실제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효과적인 사후관리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 운동은 전국의 사찰, 유관단체, 기업, 가게 등 유동인구가 많고 장기기증을 홍보할 수 있는 곳 100곳을 지정해 현판과 모금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일면 스님은 "모금함 뒤에는 신청서와 본회의 소식지를 상시 비치하여 본회와 지속적으로 연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모금함에는 장기기증신청서를 비롯해 헌혈증, 환자돕기 후원금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본부가 직접 관리하며 모금액은 환자돕기 사업에 회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 운동은 환우들에게 안심감과 새생명을 선물하고 생명나눔이라는 보시의 기회를 베풀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시의 복덕행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사부대중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