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범… 열린수련관 변화모색”

편집부   
입력 : 2007-07-30  | 수정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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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청소년수련관 진정순 관장

역삼청소년수련관 진정순 신임 관장.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열린 청소년수련관으로 변화를 꾀하고 싶습니다.”

역삼청소년수련관장으로 임명된 진정순 신임 관장은 7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몇 달간 수련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겨 수련관을 아껴 주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정상 운영을 시작한 만큼 수련관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역삼청소년수련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진 관장은 청소년사업과 관련해 “지역과 유관기관 간의 유대를 강화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받아들여 운영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수련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수련관이 안팎으로 안정되게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영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되는 부분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되지만 최선을 다해 수련관이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련관 식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관장은 수련관 발전방향으로 △청소년 프로그램 연구 및 실시 △파라미타 서울지부 결성 △파라미타 서울지부 지도자 중심의 운영위원회 개설 △불교적 심성을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설 △인근 지역학교와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설 및 시설운영 방안 △각종 공무사업 시행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지역주민 유대강화 방안으로는 “지역민과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는 시설인 만큼 수강료 인하 등을 통한 주민 인식전환 및 신뢰도 회복과 최선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불우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진 관장은 “그동안 경영부실, 인사권 남용, 재정운영 불투명, 공익시설 사유화 등으로 인식이 좋지 않은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불식시키고 불교 청소년활동의 요람으로 새로 출발하는 수련관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