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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남북종교인대회 열자”

편집부   
입력 : 2007-07-19  | 수정 :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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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협의회 제안

4대 종단 성직자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공동대표 효림 스님, 전종훈 신부, 이해학 목사, 정상덕 교무)는 7월 11, 12일 양일간 조선종교인협의회(대표 장재언)와 내금강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 종교인의 역할 및 교류협력 방안모색’ 이라는 주제로 대화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대화모임에서 남측은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종교인대회를 10월, 평양 또는 서울이나 제주도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전해준다면 긍정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남북종교인협의회는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모임을 통해 종교인 대회와 관련 추후 실무회담을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종교인들의 공식적인 첫 접촉자리인 이번 회의에는 종교인협의회 평화통일분과위원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가톨릭 유이규 신부, 개신교 정진우 목사, 원불교 김성근 교무 등과 북측에서 조선종교인협의회 강지영 중앙상무위원, 한일선 사무국장, 박성국 사무국 부원, 조선불교도연맹 정서정 서기장,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선교국 백봉일 목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