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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결집대회에 관심을…”

편집부   
입력 : 2007-07-04  | 수정 :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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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대회 내년 5월 동국대서 개최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장 이평래 교수.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를 진행하면서 점차 세계적인 불교학결집대회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논문과 재정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2008년 5월 17, 18일 양일간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제4차 불교학결집대회 대회장을 맡은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는 7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부대중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한국은 불교학자가 200명이 채 안돼 규모가 있는 불교학 대회의 준비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며 “특히 논문집 간행비용ㆍ국외학자들의 체제비용 등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불교학결집대회를 통해 한국불교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부대중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국불교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국내 10개 대학, 21개 학회, 13개 연구소, 12개 승가대학에 소속된 100여 명의 학자를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50명의 해외 학자들이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석사학위 소지자는 지도교수 및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야 논문을 접수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는 엄선된 논문을 통해 불교학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