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포토뉴스
포토 > 포토뉴스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자"

편집부   
입력 : 2007-05-29  | 수정 : 2007-05-29
+ -

진각종 등 각 종단 봉축법요식

밀각심인당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신교도들이 합장의 예를 올리고 있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은 5월 24일 오전 11시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총인원 탑주심인당을 비롯한 울릉도 금강원 총지심인당, 미국 LA불광심인당 등 국내외 각 심인당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각 심인당에서 봉행된 법요식에서는 도흔 총인예하의 봉축법어 발표와 통리원장 회정 정사의 봉축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선불교도연맹이 공동으로 채택한 남북불교도 공동선언문 등이 낭독됐다.

도흔 총인예하는 봉축법어를 통해 "오늘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되새겨서 자신이 먼저 참회하고 실천하여 자성에 법신을 확립하고, 인과를 내증하여 이 중생사회를 밝혀 가는 하나의 등불이 되어야 하겠다"며 "나의 자성에 본래의 청정성을 찾아서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고 가정과 사회가 화목하며 모든 중생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1img_1141.jpg

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차 공양을 올리고 있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봉축사에서 "우리 불자와 진언행자 모두는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부처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청정수행의 기본을 다시 하고, 자비의 온정과 지혜의 복덕을 이웃과 사회가 함께 하기 위한 실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중심을 지향하는 우리 국가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첫 걸음이며, 이 첫 걸음에서 커 가는 참여와 화합의 힘은 부처님 마음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심인당은 법요식 후 신교도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마당 등을 갖고 진언행자간의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종정 법전 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으며, 태고종(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 등 각 종단에서도 총본산과 각 사찰별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