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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콘텐츠 창작의욕 고취를"

김보배 기자   
입력 : 2007-03-14  | 수정 : 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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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포럼(공동대표 김연규ㆍ임완숙)은 '문화다양성시대 불교문화콘텐츠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 34차 불교포럼을 3월 13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동국대 전자불전문화재콘텐츠연구소 이재수 전임연구원은 "우리 문화유산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문화재가 불교관련 문화유산이므로 불교문화콘텐츠는 곧바로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문화콘텐츠는 중생의 삼업으로 만들어낸 복합적 업력의 소산물이라는 점에서 다양성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불교문화콘텐츠를 텍스트와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등의 체대(體大) 콘텐츠, 불교예술과 관련된 상대(相大) 콘텐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등의 용대(用大) 콘텐츠로 구분하며 향후 각계의 노력과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과 창작의욕 고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교문화콘텐츠의 미래를 위해서는 "유비쿼터스콘텐츠를 위한 질적인 도약,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구축, 불교문화유산의 데이터베이스화, 체계적 콘텐츠 관리시스템의 구축 등이 필요하다"며 "불교문화콘텐츠는 불교의 진리로 세상을 밝히고 세속의 다양한 목소리를 불교에 스며들게 하여 불교의 가르침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