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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어문학회 학술세미나

김보배 기자   
입력 : 2006-12-12  | 수정 : 20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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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어문학회가 동국대학교 건학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문화 천년, 동국문학 백년-동국시문학을 다시 생각한다'라는 제목으로 12월 9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고려대 김문주 강사는 '조지훈 시의 종교성과 유가적 현실주의'라는 논문을 통해 "조지훈의 시는 불교적 사유의 시화, 선적미학, 초속적 자연 등의 평가를 받았다"며 "그의 시에서 우리는 삶ㆍ현실ㆍ자연을 통섭하는 사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의 시 세계는 순명과 허무적 의지가 동거하는 우수적 풍경이며, 그의 삶은 이러한 시적 사유의 구체적 실천을 보여주는데, 이것을 유가적 현실주의라 명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고명수 교수의 '동양 미학적 관점으로 읽어 본 만해 시', 이수정 강사의 '초자연주의 없이 다시 마법에 걸리기의 시학', 허혜정 교수의 '반야사상을 통해 본 이기형의 시 세계'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