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학술

"비지정문화재 관리지원 대책필요"

김보배 기자   
입력 : 2006-12-12  | 수정 : 2006-12-12
+ -
"사찰문화재의 보수 및 관리를 위한 지원이 지정문화재에 국한돼있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국가적, 종단적 재정지원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이 주관하고 조계종 총무원ㆍ문화재청이 주최하는 '한국의 사찰문화재'를 주제로 한 제 1회 학술세미나에서 탁연(문화유산발굴조사단 단장) 스님은 '사찰문화재 일제조사의 성과'라는 발표를 통해 "조사대상 사찰과 소장문화재 수는 당초 예상했던 수치에서 0.3∼4.5배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현장조사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라 과학적 조사의 확대, 전문연구자를 위한 학술 결과물 창출 등의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12월 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과 문화재청이 2002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전국 사찰문화재 일제조사' 4년 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조사에 참여했던 미술사학자들의 분야별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 논문으로는 덕성여대 최성은 교수의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삼존불과 충남지역의 고려후기 조각', 동국대 김창균 교수의 '비암사 괘불을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 불화연구', 중앙대 송일기 교수의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소장 불교문헌 연구', 최응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의 '조선후기 범종 장인연구', 문화유산발굴조사단 임석규 책임연구원의 '한국 건칠불상의 광학적 조사연구' 등 5편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