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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응·일섭·우일 스님 작품선집 출간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11-13  | 수정 : 200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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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불교미술의 계보를 잇는 금어(金魚)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의 작품세계가 펼쳐졌다. 금어(金魚)란 불상, 탱화, 단청 세 가지를 모두 할 수 있어야 부여되는 칭호다.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은 금어의 자격을 갖춘 조선 불교미술의 대가들이다. 금호 스님을 사조로 한 보응 스님의 맏 제자가 일섭 스님이고, 이 계보를 일섭 스님의 제자 우일 스님이 다시 이었다. 보응문성기념사업회, 불모금용일섭문도회, 불모명성우일문도회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 선집에는 보응 스님의 천황사 대웅전 삼세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19점, 일섭 스님의 송광사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21점, 우일 스님의 신심사 대웅전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한 탱화 23점 등이 담겨있다. 작품선집은 1998년 '우일 스님 초본전' 전시 후 통도사 박물관에 무상기증한 때부터 기획됐으며, 불화장 석정 스님과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범하 스님 및 보응, 일섭, 우일 스님의 제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책이 발간됐다. 지난 10월 29일에는 공주 마곡사에서 보응·일섭·우일 스님의 비 제막식이 거행됐으며, 11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작품선집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