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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일경 주심품 해설서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10-27  | 수정 : 200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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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경주심품·덕일 정사·해인행·5,000원) '사경과 독경으로 공부하는 경전' 시리즈 세 번째로 '대일경주심품'이 간행됐다. '대일경(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은 대일여래가 자증성불의 체(體)로부터 대위신력을 시방세계에 나타내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비밀의 취지를 설한 경으로, 총 7권 36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일경'이 표현하는 세계를 흔히 태장만다라, 대비태장만다라라고 부르는데, 태장이란 어머니의 자궁처럼 여러 가지 것을 태어나게 하는 근원을 의미하는 동시에, 여래 자비의 근원으로부터 모든 신들이 모습과 형태를 변해 나투어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상징한다. '대일경'의 서품격인 '주심품'은 집금강비밀주의 질문에 비로자나여래가 답하는 형식을 빌어 절대의 지혜를 획득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설해보이는 것으로 밀교의 교의, 즉 교상을 설한 경이다. 이 책은 사경, 즉 불교경전을 베껴 쓰는 것과 독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문, 현토문(독송용), 우리말 번역본 등으로 나눠져 독자의 성향에 따라 읽을 수 있다. 도서출판 해인행은 보리심론, 부모은중경, 대일경에 이어 반야심경을 간행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