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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불교평화생명포럼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9-26  | 수정 : 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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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불교포럼이 공동 주최한 2006 불교평화생명포럼이 9월 20일 오후 5시 만해NGO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권의 의미를 진단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격하거나 시정 요구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뒤 이해와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노귀남 연구원은 '인간안보의 불교사상적 해석'을 발표하면서 북한 인권문제의 대안을 찾고 불교인권철학 정립을 위한 과제 등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만해사상으로 불교인권철학에 접근하면서 "나와 님이 불이(不二)의 존재로 되는 일원론 속의 새로운 만남은 온전한 생명존재를 이루며 포괄적 생명권에서 나오는 인권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천적 주체에서 나오는 실천적 인권으로서 통일실천운동 5계, 즉 사심을 없애고 증오하지 말며, 일상화, 대중화, 평화의 원칙으로 인권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구 자유주의 인권의 한계'에 대해 주제 발표한 서보혁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은 미국, 일본, 김문수(안)의 북한인권법을 비교 검토하고 자유주의 인권의 한계를 설명했으며,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조성렬 연구원은 '인간안보의 개념과 현황'을 통해 국가안보적 접근, 인간안보적 접근을 비교하고 인간안보의 이행을 둘러싼 쟁점을 논했다. 불교평화생명포럼은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불교시민사회 여론광장으로 2003년에는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위기를, 지난해에는 북한 인권문제와 남북상생의 길을 논의한 바 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