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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국불교의 정체성 찾기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9-14  | 수정 :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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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승단의 정체성과 실천이념·하춘생·엔타임·10,000원) 불교전문 출판편집기획사인 중도기획의 불교총서 첫 번째로 동방불교대학 하춘생 교수의 '보살승단의 정체성과 실천이념'이 출간됐다. 이 책은 광복 후 한국불교 교단의 현황 및 정화의 실상, 교단분열 등을 다룬 '현대불교사의 전개와 교훈', 태고보우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고 현실과제를 모색한 '태고종풍과 보살불교사상', 초기 부파불교시대에 드러난 자리이타사상과 대승경전의 보살사상을 조명한 '보살승단의 실천이념:자리이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승만 정권의 불교 내부문제 개입 배경과 정치권력 지배를 수임한 교단 대표들의 불교정신 이반문제 등을 객관적으로 전개해 근·현대 불교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하춘생 교수는 "조계종과 태고종간의 분쟁사에서 현대불교교단사를 조명하는 것이 참괴할 따름"이라면서 "한국 불교교단이 비구-대처의 개념을 초월해 보살승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천이념을 구현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