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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주의 전통사찰 한눈에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8-09  | 수정 : 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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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총서 제 21권·사찰문화연구원·사찰문화연구원·15,000원) 사찰문화연구원이 1993년부터 만 14년에 걸쳐 집필해온 '전통사찰총서'가 '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를 끝으로 21권의 대장정을 마쳤다. '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는 제주의 전통사찰을 소개하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불교역사와 불교문화 등을 알린 책이다. 제주는 불교의 후진지역이나 변방으로 인식돼 있어 연구가 미비했지만, 이 책은 제주의 불교가 풍토에 맞게 변화했다는 점, 한국불교의 흐름과 발맞추고 있다는 점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1부에서는 조계종 제 23교구 본사 관음사를 비롯한 10개 사찰을 수록했고, 2부에서는 전통사찰 외의 주요사찰 34개를 수록해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늠했다. 3부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불교를 이끌어온 고승과 역사적 인물 18인을 실었으며, 4편에서는 불교 도입 이후의 역사를 자세히 수록했다. 마지막 5부는 제주의 절터를 소개해 역사와 유적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찰문화연구원 신대현 연구원은 "한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사찰의 매력을 담아내고 싶었다"면서 "21권까지 860여 곳의 사찰이 수록된 만큼 앞으로는 증보판 발간 등을 통해 보완작업 및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사찰문화연구원은 강원도편을 시작으로 전통사찰총서 21권을 완간했고, 연내에 1, 2권 증보판 발간을 비롯해 2007년까지 3∼5권, 8∼12권의 증보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