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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미술대전·학술세미나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5-11  | 수정 :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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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도 현대화에 맞춰 다양하게 변모해야 한다." 동국대 불교미술학과가 학과개설 36주년을 맞아 '한국불교미술대전'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C7%D1%B1%B9%BA%D2%B1%B3%B9%CC%BC%FA%B4%EB%C0%FC.jpg 작품전에 앞서 5월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문명대 불교미술학과 교수는 '한국 불화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불화의 변모과정과 현대 불교회화의 성격 등을 설명했다. 문 교수는 "불화를 전통과 현대로 구분하기보다 의식과 신앙용, 장엄과 장식용, 포교와 감상용 등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옳다"고 말하며 새로운 불화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재료의 변모, 주제의 변모, 기법면의 변모 등을 열거하고 "부조와 채색, 그림과 조각이 공존하는 기법 등 좀더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변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국 불교미술의 현대화 방향'을 제시한 김창균 문화재청 상근 전문위원과 '서복사장 고려 관경변상도의 이해'를 설명한 조수연 미술학과 강사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한국불교미술대전'은 총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초대형 불교미술전으로 전통의 계승, 현대성의 모색, 대중성의 성취 등 추구이념이 담긴 불화, 불상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5월 16일까지 1주일간 동덕아트갤러리 A, B 전관에서 열린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