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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학회 41차 학술발표회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3-23  | 수정 :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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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가 제 4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제 1발표를 맡은 성균관대 정연수 박사는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의 현담(玄談) 명칭 및 입제(立題)와 변제목(辨題目)에 관한 소고'를 통해 십현담의 내용에 실린 경덕전등록의 여러 판본 및 주석서를 변제목과 입제의 저자에 대해 살펴 분석했다. 이어 제 2발표에는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 주호찬 교수가 '벽송 지엄의 벽송당야로송(碧松堂野老頌)'을 보고했다. 주 교수는 지엄의 게송이 선지를 담은 법문으로서의 게송이라는 점에 착안, 지엄의 게송에 담긴 선시의 시적구도와 표현방식을 고찰하고 내용과 형식의 특징적 국면들을 논했다. 논평자로는 이기운 동국대 강사와 김호귀 동국대 강사가 각각 참여해 발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선학회는 4월에는 삼룡사에서 학술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