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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사찰조경도 충족돼야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2-15  | 수정 : 200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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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의 일환인 템플스테이가 조경사업을 통해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국대 부설 사찰조경연구소는 2월 13일 오후 1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템플스테이 사찰의 조경과 건축'을 주제로 한 제 7회 정례학술회의를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학술회의는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의 운영프로그램을 조성하고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를 제안했다. 홍 교수는 "전통사찰이 고유한 기능 이외에 템플스테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이 신앙활동에 참여할 공간과 생활할 공간이 필요하다"며 "자연환경적 조건을 분석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도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 구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김개천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는 현황분석과 사례조사를 통해 템플스테이 건축 계획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만의 고유한 전통문화 체험 브랜드 구축을 위한 건축 계획과 공간구성의 방향을 고찰하면서 국제성과 현대성을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조정식 동국대 건축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의 정착을 위한 건축적 환경과 방향'을, 허상현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가 '템플스테이 사찰의 외부환경'을 발표했다. 부석사 주지인 주경 스님은 '템플스테이 참가자와 사찰방문자를 위한 휴식공간의 설치'를 통해 전통사찰의 휴식시설 현황 및 실태를 조사, 보고했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