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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이나교 박사 탄생

김수정 기자   
입력 : 2006-02-08  | 수정 :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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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대학에서 인도철학개론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미숙(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가 동국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이나교 박사 학위를 받는다. %B1%E8%B9%CC%BC%F7%B1%B3%BC%F6.JPG 마하비라가 재정비해 이뤄진 자이나교는 불교, 힌두교와 더불어 인도에 큰 영향을 끼쳤고 불교와는 교단간 밀접한 교섭을 통해 업설, 윤회설 및 출가 후 수행방식, 계율, 금욕주의 등에서 뜻을 함께 한다. 김 박사는 논문을 통해 불살생 원리의 철학적 기반, 고행의 실천과 불살생론의 실천적인 의의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했으며 "우리 사회에 급속히 퍼지는 '웰다잉'(Well-dying) 문제를 자이나 수행법 중 정사서(正死誓)와 연관해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이나 체계에서 실재의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곧 자이나 철학 연구에 매진해 온 김 박사는 "앞으로 불교 문헌 속에 언급된 자이나 사상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