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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술 한일 심포지엄

김수정 기자   
입력 : 2005-12-10  | 수정 : 200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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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12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일본미술 한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일 우정의 해 기념사업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자료를 선보이며 일본의 불교회화와 불상의 특징 등이 보고돼 일본 불교의 표현방식 및 변화과정을 살피는데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re_PC092118.JPG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본의 불교회화-아스카시대 7세기를 중심으로'와 '일본 불상의 특징-목조각상을 중심으로' 등 4개의 주제가 보고됐다. 나라국립박물관의 가지타니 료지씨는 불화와 벽화를 중심으로 기존화법에서 새로운 화법의 양상을 발표했다. 특히 "천지천황대에는 신라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고 밝혀 일본 회화의 문화수용 가능성을 알렸다. 동경국립박물관의 이와사 미츠하루씨도 일본에 백제의 불교가 전래된 시점을 들어 "일본 불상의 역사는 백제가 전해준 불상을 보았을 때의 충격과 감동에서 시작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불상의 소재로서 나무를 택한 배경과 나무 종류의 변화 등을 거론하며 목조각상의 기법 변화과정을 발표했다. 2부에는 한일 미술의 교류를 바탕으로 김영원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의 '일본 도자에 끼친 조선 도자의 영향'과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의 '조선후기 통신사 수행화원과 일본 남화'가 차례로 소개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