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전각전시회 열린다

이재우 기자   
입력 : 2005-12-01  | 수정 :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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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혜자 스님·이하 풍경소리)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지하철 포교기금 마련을 위한 고암 정병례 화백의 불교 전각전시회를 개최한다. 고암 정병례 화백은 불교계의 중견 전각 작가로서 4년에 걸쳐 '풍경소리' 포스터 제작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무상으로 보시하고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지하철 포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고암 정병례 선생의 작품전에는 그동안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풍경소리에 게재했던 작품 60여 점과 전각한 원석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암 정병례 화백의 전각전시회는 서울에 이어 대구 보현사 문화관에서도 12월 15일부터 12월 21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린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처장은 "이번 전시회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풍경소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자신의 작품을 흔쾌히 내놓은 고암 정병례 선생님의 열성으로 이루어지게 됐으며 본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지하철 포교 운영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며 "풍경소리는 앞으로 지하철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관공서 등 '풍경소리'의 포교역할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 행사 및 2005년 '풍경소리' 송년회는 12월 8일 오후 5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종단협의회 대표자와 각 종단 대표자 및 지하철공사ㆍ도시철도공사 법우회 관계자, 한국철도공사불교단체 대표자, 풍경소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