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소장 괘불조사보고서 3집 발간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7-12  | 수정 : 200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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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85년부터 2001년까지 전국 사찰에 소장된 51점의 괘불에 대해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펼쳐 최근 '전국사찰소장 괘불 조사보고서 3집'을 발간했다. 1994년과 2000년 보고서 1, 2집 발간에 이어 최근에 발간된 '전국사찰소장 괘불 조사보고서 3집'은 경상남·북도 11개 사찰에 소장된 11점의 괘불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작가와 제작연대가 기록된 괘불을 보관한 궤(櫃)도 함께 조사하여 한국 전통 목가구 연구의 편년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불화에 사용된 안료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조선시대 불화의 보존관리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괘불 조사에 이어 그동안 조사·수집한 국내외 한국사찰 불화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