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 담아낸 이용근 조각전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5-24  | 수정 :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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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의 덩어리 속에 휴머니즘과 순수성을 담은 이용근 조각전이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KBS 대구방송총국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각가협회 회원이면서 진각문학회 회원인 작가 이용근씨가 오석, 화강석, 유리, 주물,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료의 접목으로 이질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하고자 특이한 주물기법으로 거칠고 투박한 재질감과 자연스러운 우연성을 표현했다. 주물로 투박하게 빚은 여성이 스테인리스에 서 있는 '벼랑 끝의 여왕', 주물로 사람을 형상화 해 채색을 한 '붓똘이 가족' 등 작품 하나 하나는 반추상적이면서 기하형태를 나타내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국 토종의 야생화를 접목한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이는 이 작가는 전시 후 일부 작품은 문화체험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공유하기 위해 사회단체에 기증할 예정이다. 053-757-7326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